먹는 물-수질 44개 항목에서 ‘만족’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미국 환경자원협회가 실시한 환경 분야 기관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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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전 세계 먹는 물과 수질 분야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먹는 물과 수질 분야의 총 44개 검증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아 5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숙련도 평가 운영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협회는 환경 분야 기관의 숙련도를 평가하는국제숙련도 시험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 시험을 통해 전 세계 분석기관의 시험능력이 검증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검증 대상은 수질, 토양, 대기, 악취 등 다양한 환경 분야가 포함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올해 2, 3분기에 먹는 물 분야에서 암모니아성질소(NH3-N)와 염소이온(Cl) 등 20개 항목에 대한 시험능력 검증에 참여했다. 또 수질 분야에서는 총질소(T-N) 등 24개 항목에 참가했다.국가 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평가로 5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돼 국제적 수준의 수질분석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는 먹는 물, 미생물, 수질오염도, 수처리제, 표준재료시험 등 5개 분야 570항목에 대한 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아시아태평양인정기구(APAC) 및 국제시험소인정협의체(ILAC)에 가입된 109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국제 공인 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2019년 물 관련 수질 분석뿐 아니라 수도기자재에 대한 역학시험까지 가능하도록 먹는 물, 표준재료시험 등 8개 분야 173종 329대 장비를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다. 이를 입주 기업의 기술 검증 수행과 기술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이제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단장은 “미국 환경자원협회가 주관하는 숙련도 평가에서 공단의 측정분석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물 관련 전문 분석기관으로서 정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물 기업의 연구개발에 고품질의 시험 및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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