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노벨위원회 SNS에도 한국어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노벨위원회가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그의 작품을 한국어로도 함께 표기했다. 노벨위원회 엑스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벨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발표하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강 작가의 이름과 작품명을 한국어로도 표기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강 작가의 이력과 주요 작품을 영어로 상세히 소개했다. 그러면서 작가와 작품의 이름에는 한국어 표기를 먼저 쓰고 영어로 번역된 이름을 덧붙였다. 노벨위원회는 ‘한강’(Han Kang)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면서 1995년 출간된 한강의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Love of Yeosu)을 비롯해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와 ‘소년이 온다’(Human Acts) 등 다양한 작품을 언급했다. 한강 작가가 작품을 발표한 잡지 ‘문학과사회’도 ‘Literature and Society’로 소개됐다.

경향신문

노벨위원회가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그의 작품을 한국어로도 함께 표기했다. 노벨위원회 엑스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에우로파’의 한 대목을 인용한 이미지에도 ‘Quote from 에우로파(Europe)’라는 소개가 적혔다.

이날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하면서 그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인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으로는 공동 수상자를 포함해 역대 121명 중 18번째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두번째로,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에 이어 24년 만이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창간 기념 전시 ‘쓰레기 오비추어리’에 초대합니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