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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삶의 고통 껴안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존엄과 고투"…'지극한 사랑의 작가'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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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일인데요. 문학계 반응은 어떻습니까?

Q.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나 '소년이 온다' 등을 보면 인간의 어두운 측면을 아주 깊이, 통렬하게 파고드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읽는 사람에게도 그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질 정도로요.

Q. 작품 집필과 그 이후 이야기도 널리 알려져 있죠. 가령 '소년이 온다'를 쓰고 나서는 한강 작가가 한동안 인물들에게서 놓여나지 못했다고 들었어요. 작품과 삶이 분리되지 않고 일치한다고 봐야 될까요?

Q.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한국문학의 또 다른 장이 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수상 가능성을 포함해서 앞으로 문학계에서 좋은 소식을 더 많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기고요.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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