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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LH 매입임대 관리도 '전관 특혜'…이한준 사장 "나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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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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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매입임대주택을 위탁관리하는 업체에까지 '전관 특혜'가 퍼진 데 대해 "굉장히 놀랐다"고 밝혔다.

1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설계·감리 외에 LH 매입임대주택 관리용역 사업에도 'LH 전관 특혜'가 이어지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LH 1급 본부장 출신이 있는 업체 2곳에서 LH 매입임대 위탁관리용역 54건 중 42건을 싹쓸이했다"고 말했다.

실제 두 업체는 54건 용역 중 42건을 수주해 총 1256억 원 규모 계약의 80%(각각 689억6000만 원·319억9000만 원)를 따냈다.

이 사장은 이에 대해 "건설과 인허가 쪽 전관에 관심을 가지느라 여기까지 있는 줄 몰랐는데 저도 굉장히 놀랐다"며 "확실하게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올해 계약기간 만기 도래로 업체를 재지정 해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규정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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