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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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사전청약 공공주택 단지의 본청약 분양가 상승에 사과했다.
이 사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LH 국정감사 출석해 “사전청약하신 분들에 대해 분양가를 올린 부분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인상된 분양 가격이 사전청약자들에게 온전히 돌아가지 않도록, 사전청약자 입장에서 분양가를 결정하고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계양 A3 구역 최종 분양가는 4억 원이 넘는다”며 “사전청약당시 3억3000만 원 정도였지만, 본 분양가는 20% 정도 올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해 LH의 주택공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사장은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며 “3기 신도시 5곳과 광명시흥 등 진행 중인 대규모 택지를 신속히 조성하고, 김포한강2 등의 신규 택지는 연내 지구지정을 완료해 충분한 공급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대해선 “LH가 조성한 1기 신도시는 결자해지의 책임감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미래도시지원센터를 통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주 주택 조성을 비롯한 기본계획 수립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 (drag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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