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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삼성전자, 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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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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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중 5만 9천900원까지 내려간 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가 오늘(10일) 3분기 실적 충격 여파가 지속되면서 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32% 내린 5만 8,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3월 16일(5만 9,9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6만 원 선을 내줬습니다.

주가는 장중 5만 8,900원까지 내리며 지난해 1월 6일(5만 7,900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를 담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06%)가 상승하고,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덩달아 오른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89% 오른 18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한미반도체도 3.07%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8일 발표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조 원, 9조 1천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80조 8,700억 원, 10조 3,047억 원을 하회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 4,000원에서 8만 6,000원으로 내렸고, NH투자증권(9만 2,000원→9만 원), 유진투자증권(9만 1,000원→8만 2,000원), KB증권(9만 5,000원→8만 원) 등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습니다.

향후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에 대한 엔비디아 승인 여부가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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