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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가자지구 사망자 4만 2천 명 넘어서…"실제 숫자는 더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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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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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허가 된 가자지구 최대도시 가자시티 시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의 수가 4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9일(현지시간) 전쟁 발발 후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인의 수가 최소 4만 2천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보건당국은 지난 24시간 사이에만 45명이 사망했고, 지난 1년간 이스라엘군의 공습 등으로 다친 팔레스타인인의 수도 최소 9만 7천72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자 보건당국은 사상자 집계에서 민간인과 하마스 무장대원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유엔과 국제인권단체들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하는 사상자 다수가 무고한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사망자 수는 추산치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최근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재개한 것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이곳의 상황을 '끝이 없는 지옥'이라고 규정하면서 가자지구 북부에 '갇힌'(trapped) 사람의 수가 40만 명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피란민 대피소와 관련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은 가자지구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에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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