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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실적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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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신작 게임 출시와 블록체인 사업 강화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 3분기 '미르의 전설' IP 라이선스 매출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 출시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공 여부가 향후 실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올해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2,418억 원, 영업이익 619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36.39% 증가한 수치로, '미르의 전설' IP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된 효과로 보인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의 경영 참여에 따라 비용 규모가 의미 있게 통제되고 있으며, 특히 매출 성장성 대비 상승 폭이 컸던 인건비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3분기에는 매년 같은 시기에 발생하는 1,000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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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흥행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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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핵심 타이틀은 자회사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위메이드는 이 게임의 초기 성과로 매출 1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MMORPG로, 타격감과 사실감을 위해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한 전투 모션, 후판정 시스템, 스킬 성장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 시리즈를 통해 게임의 세계관, 아트, 전투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출시 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초대형 신작 '미르5(가칭)'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르5'는 지난 2001년부터 중국에서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미르의 전설2' IP를 기반으로 한 PC MMORPG다. 위메이드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품질 오픈월드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게임 경제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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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위메이드는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 부문의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먼저, '위믹스 페이' 도입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내 게임 콘텐츠를 위믹스로 결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에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게이머와 크리에이터가 상호작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대하기 위해 '위퍼블릭'을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더불어 위메이드는 인수합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일례로 최근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을 인수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매드엔진의 합류로 '나이트 크로우' 후속작, '미드나잇 워커스',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프로젝트 NX'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위믹스 플레이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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