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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68억원 도둑맞아” 임대형 창고 절도 사건, 관리자가 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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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경찰이 피해금 추정 현금 40억1700만원을 압수하는 모습. 송파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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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형 창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을 훔쳐 다른 곳으로 빼돌린 창고 관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송파경찰서는 임차 사용 중인 창고에 침입해 수십억의 현금을 절취한 40대 창고 관리자 ㄱ씨를 지난 2일 오후 6시46분께 경기도 수원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ㄱ씨를 야간방실침입절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임대형 창고에 보관돼 있던 68억 상당의 현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수사 결과 ㄱ씨는 지난달 12일 저녁 7시4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21분 사이 돈을 빼내어 창고 내 다른 방에서 보관하다 15일 밖으로 가지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금을 운반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ㄱ씨를 돕는 등 사건에 연루된 다른 피의자 2명도 절도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찾아내 압수한 금액은 40억1700만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피해금 행방은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피해금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추가 은닉 피해금의 존재 여부와 소재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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