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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의 외화증권 결제액이 전 분기보다 3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0일 이런 내용의 분기별 외화증권 보관·결제금 집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분기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1,746억 7,000만여 달러(약 235조 5,267억 원)였습니다.
주식 결제액이 1,405억 1,000만여 달러, 채권이 341억 6,000만여 달러였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결제액의 82.1%를 차지해 가장 규모가 컸고,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일본·홍콩·중국)의 비중이 99.8%에 달했습니다.
결제액 최대 종목은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엔비디아, 테슬라 등 상위 10위권을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습니다.
3분기 외화증권 보관액은 1,379억 4,000만여 달러(약 186조 258억 원)로 전 분기보다 8.3% 늘었습니다.
주식은 1,020억 4,000만여 달러, 채권은 358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중 미국의 보관액 비중은 74.4%였고, 상위 5개 시장이 98.3%에 달했습니다.
특히 외화 주식은 미국이 보관액 중 90%를 차지해 미국 종목의 '대세 구도'가 여전히 뚜렷했습니다.
보관액 상위 종목도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고 예탁원은 덧붙였습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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