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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 ‘新 중심지’ 발돋움하는 세교신도시…신규 분양 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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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 힐데스하임' 투시도./원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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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경기 남부권에 반도체·연구개발(R&D) 단지 등 각종 개발이 예고되며 일대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이 지역들에 들어서는 분양 아파트들에도 수요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부의 떠오르는 주거 중심지로 오산 세교신도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세교1지구 △세교2지구 △세교3지구로 조성되는 세교신도시의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다.

현재 세교1지구는 개발이 완료됐으며 세교2지구는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세교3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될 경우 세교신도시는 연면적 1042만㎡·계획인구 약 16만명·6만6000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밀집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에 세교3지구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연구개발 (R&D)·소부장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기존 세교1·2지구와 연접한 지역에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아울러 세교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수원 영통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를 잇는 입지로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트라이앵글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동탄테크노밸리 △동탄일반산업단지 △진위일반산업단지 △가장일반산업단지 △정남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인접해 있어 뛰어난 산업 연계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 의 영향으로 세교신도시가 매머드급 반도체 클러스터의 주요 배후지로 거듭난다는 점도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정부는 경기 남부 지역에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해 총 16개 반도체 제조 · 연구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메가 클러스터에 HBM 등 최첨단 메모리 생산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일대에는 65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346만명의 고용효과 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산·평택·용인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 반도체 사업 관련 개발이 이어지며 판교·광교 등에 치우쳤던 경기 남부권의 개발축이 이동하고 있다" 며 "특히 세교신도시는 여러 업무지구를 잇는 중심지인 데다, 주거 단지와 교통시설 등이 활발히 조성되고 있어 경기 남부의 새로운 인기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개발 중인 세교2지구 내 분양 단지들은 세교3지구 지정과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직주근접성 등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세교2지구 A8블록에 공급된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계약 시작 6일 만에 '완판'(100% 계약 완료)를 이룬 바 있다. A16블록에 들어서는 '오산세교 한신더휴' 역시 완판되는 등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추가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원건설은 이달 중 세교2지구 A20블록에 '오산세교 힐데스하임'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9~84㎡형 총 7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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