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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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시애틀을 출발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기장이 기내에서 사망하면서 뉴욕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항공에 따르면 전날 밤 이 항공사의 TK204편이 시애틀 공항을 이륙한 후 이 항공편의 기장인 일체힌 페흘리반(59)이 의식을 잃었다.
응급 처치에도 기장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부기장은 비상착륙을 결정했고, 여객기는 이륙 8시간만인 오전 5시 57분(미국 동부시간)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기장은 비행기가 비상착륙하기 전 사망했다고 터키항공 측은 전했다.
현재 터키항공은 뉴욕 공항에 머물고 있는 이 항공편 승객들에게 이스탄불로 가는 대체 항공편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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