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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아침에 한 장] 코끼리도 나서서 구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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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태국 북부의 유명한 도시 치앙마이인데요. 요즘 계절성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장 모습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최근 방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 내린 폭우로 핑강의 수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핑강의 범람으로 치앙마이 시내 중심가와 관광 명소들도 물에 잠겼는데요. 열차 운행도 중단됐고 치앙마이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와 공항으로 연결되는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앵커]
피해가 심각한 것 같은데요. 뜻밖의 구호활동을 볼 수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로 태국의 상징적인 동물인 코끼리가 구호활동에 나선 건데요. 코끼리들은 큰 덩치 덕분에 사람 허리 높이까지 찬 거리를 수월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홍수로 고립된 마을에 코끼리를 타고 가 주민들을 구하기도 하고 물길을 헤치고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태국에서는 지난 8월부터 끊이지 않은 홍수와 태풍으로 49명이 사망했고 열흘 후 만조 때는 수도 방콕까지 위험하다는 경고가 있어 걱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코끼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더 큰 피해 없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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