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투 더 치열할 전망, 경제활동 회복 늦어질 듯"
이스라엘 텔아비브 거리. 비번인 군인이 어깨 뒤로 M-16 소총을 메고 걸어가고 있다.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9일(현지시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7월)에서 0.5%로 대폭 낮췄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경제 회복이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 탓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4.2%에서 3.8%로 하향했다.
중앙은행은 "2025년 초에 전투가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경제활동의 점진적 회복이 2025년 하반기로 늦춰질 것이라는 평가가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성장 전망 변화와 함께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는 점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했다.
지난달 9일 이스라엘 재무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1%로, 내년은 4.6%에서 4.4%로 조정한 바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27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분쟁 확대 등을 이유로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A2에서 Baa1으로 두 계단 낮췄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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