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위해 미국 방문
'9·11 메모리얼파크' 찾아 헌화
[뉴욕=뉴시스] 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9·11 메모리얼 풀' 인근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왼쪽에서 첫 번째)과 조계종 스님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4.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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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 이수지 기자 = "9·11테러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기억이 우리 모두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8일(현지시간) 가장 먼저 뉴욕 맨해튼에 있는 '9·11 메모리얼파크'를 찾아 9.11테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진우스님은 추모사에서 "이곳은 과거의 슬픔을 담고 있다"며 "동시에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화합을 위한 길을 찾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비는 모든 생명의 기초"라며"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차이를 넘어, 평화와 조화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 이 세상에 남겨진 희망이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뉴시스] 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9·11 메모리얼 풀' 인근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4.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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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행사에는 진우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스님 70여명이 9·11테러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시설을 돌며 희생자들 넋을 위로했다. 한국인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곳에 헌화했다.
진우스님은 이날 선명상 세계화와 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120여명으로 구성된 조계쫑 방미단과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앞서 이날 조계종은 유엔본부를 방문해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을 요청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명의의 서한을 니할 사드 유엔문명연대(UNAOC) 이사에게전달했다.
진우스님은 이 서한에서 "오늘날 경제적 격차, 환경 위기, 사회적·정치적 긴장은 날로 심화되고 있고, 이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모두가 행복한 항구적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은 기술·제도의 발전을 넘어 제5차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정신문명의 혁신을 통해 개인 스스로 내면을 성찰해 마음이 평안해질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방미단은 오는 13일까지 뉴욕 일대에서 '2024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전통 수행법 '간화선'을 바탕으로 한 선명상과 한국 불교문화를 알린다.
방미 기간 연등회 전통등 전시, 6.25 참전용사 격려방문, 사찰음식 시연, 원각사 창건 50주년 기념법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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