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경찰, 네이버 등 포털 압수수색…‘방심위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직원의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를 위해서 최근 경기 성남 소재 네이버 본사 및 서울 중구 소재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을 압수수색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사이트 네이트를 운영한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해당 직원의)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9일 설명했다. 경찰은 오는 10일엔 경기 성남 소재 카카오 본사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받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방심위 사무실에 이어 지난 10월에도 방심위 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방심위 내 직원 일부는 민원인 신상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가족·지인을 동원해서 특정 언론 보도를 심의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방심위에 내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류 위원장은 방심위 직원 등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수사를 의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류 위원장이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며 고발에 나섰다. 류 위원장의 ‘셀프 민원’ 의혹과 관련해선 서울 양천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으며 방심위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등 필요한 조사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