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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초박빙 미 대선 속 허리케인 공방..."무능한 바보" vs "정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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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 무능한 바보들을 4년 더 견딜 수 없습니다."

"전 세계가 우리를 비웃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최근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피해가 막심한 지역에서 연방 정부의 대처가 부족하다고 비판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지난 6일)]

"카말라 해리스는 그들을 내버려뒀습니다. 이건 우리가 이제껏 보지 못한 폭풍, 재앙 또는 허리케인에 대한 최악의 대응입니다."

이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무책임하고 냉담함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주민들은 복구에 대한 희망도 없이 집을 잃었는데, 누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치적 게임을 하고 있어요."

허리케인 대응 문제를 두고 두 대선 후보 사이 공방이 격화되는 건 남부 경합주 지역에서 피해가 컸기 때문입니다.

지난 1일 덮친 허리케인 '헐린'으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2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다른 초대형 허리케인 '밀턴'이 현지시간 9일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상황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순방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허리케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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