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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초고층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전기차 불…1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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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9일 오전 3시쯤 전북 전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새벽에 전북 전주시 한 초고층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났다.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 주차대수는 총 2420여대에 달하고, 불이 난 지하 4층에만 454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어 자칫 큰 피해로 번질 수 있었지만, 신속한 대처로 1시간여 만에 진화돼 인명피해 등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전북 전주시 장동 전북혁신도시 한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니로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당시 아파트 직원이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고 신고, 소방 당국은 특수진압차를 비롯한 장비 34대와 인원 84명을 투입했다.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전기차 하부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고 연기가 가득했다.

스프링클러는 작동 중이었다.

서울신문

수조에 담긴 전기차. 전북소방본부 제공


소방 당국은 즉시 불이 난 차량을 지상으로 이동시켜 수조에 담가 한 시간여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 전기차는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충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발생 후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작동했고, 소방관들이 신속하게 초진 후 차량을 지상으로 이동시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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