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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AI 한국어 교사 개발...세종학당도 30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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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578돌 한글날입니다.

한류 등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커지면서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과거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늘었습니다.

이런 수요에 맞춰 외국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세종학당이 300곳까지 늘어나고, AI 한국어 선생님도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입니다.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운 직장인과 대학생 등이 참가했습니다.

최근 아랍의 문화 수도라고 불리는 샤르자 지역 국립대학에는 거점 세종학당까지 생겨 중동의 한국어 교육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아이샤 빈세멜 / 한국어 수업 수강생 : 제 전공은 국제 관계인데 한국어를 배우면 국제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이 열리고 기회가 생길 거예요. 주한국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에서 일하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러나 정부가 외국인의 한글 교육을 위해 만든 세종학당이 없는 지역에서는 현실적으로 한국어 교육이 쉽지는 않습니다.

저녁 시간 마카오에서도 직장인들의 한글 수업이 한창입니다.

사설 한국어 학원이 생겨나고 있지만 강사 교육이나 교재 등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렁슈탱 / 한국어 학원 강사 : 홍콩 중문대학교에서 1년 반 정도 공부했어요. 마카오에서는 한국어 전문 학원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못하게 됐죠. 나중에는 한국에 다시 가서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그나마 세종학당이 있는 지역에서도 수강 대기자만 만5천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7년까지 해외의 세종학당을 300곳으로, 권역별 거점 세종학당도 1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물리적 거리나 문화적 장벽 때문에 한글을 배우기 힘든 외국인을 위해서는 AI 한국어 선생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 본격적으로 한 3년 정도에 걸쳐서 AI 선생님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R&D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서 각 개인의 맞춤형 교육이 온라인을 통해서,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세종학당이 한글 교육을 넘어 한류 확산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와 콘텐츠 확보에도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촬영기자:박재상

디자인:이나영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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