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 세아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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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대한탁구협회장직에 도전한다. 이에리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2파전 양상이다.
세아그룹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26대 대한탁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승민 전 회장의 사임으로 이뤄진 대한탁구협회장 선거전은 이태성 대표와 이에리사 위원장의 대결로 압축됐다.
세아그룹 쪽은 “세아는 2022년 대한탁구협회와 MOU를 맺고 ‘세아 아카데미’를 설립해 유소년 꿈나무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9월 철강업계 최초의 남자실업팀인 ‘세아탁구단’을 창단해 대한탁구협회가 위탁운영 중이던 전 KGC인삼공사 탁구단 소속 선수들과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 선수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이태성 대표는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헌신하는 협회장이 되어 대한민국 탁구의 르네상스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전심을 다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냈다.
이에리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에리사 위원장 제공 |
앞서 이에리사 위원장도 지난달 보도자료를 내어, 대한탁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리사 위원장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지만 예전의 영광에 비하면 한국 탁구의 저변이 너무 허약해졌고 특히 주니어선수 등 아래가 취약하다. 선배로서 책임을 느끼며, 탁구에 진 빚이 많은 내가 비로소 한국탁구를 위해 헌신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대한탁구협회를 이끌던 유승민 전 회장은 대한체육회장직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달 초 물러났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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