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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내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한-싱가포르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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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정상회담…MOU 서명·공동언론발표

"양국, 자원 부족 여건에도 경제 강국 도약"

내년 50주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첨단기술·공급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앵커]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국인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내년 50주년을 맞아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하고, 공급망을 비롯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이번 싱가포르 국빈 방문의 성과, 어떤 게 나왔나요.

[기자]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정상회담을 연 뒤 조약과 MOU에 서명하고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발표문에서 양국이 자원의 부족이라는 여건에서도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기술과 금융의 허브를 구축해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다는 공통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교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고, 국제경제의 불안정성에 대응해 전략물자의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이번에 체결된 양국 간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웡 싱가포르 총리는 두 국가가 속도감 있는 성장을 경험했다며, 양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의 도움을 받은 만큼 역내 규칙에 기반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싱가포르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며 경제에 집중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반세기 동안 교역과 투자 중심으로 협력해온 한-싱가포르 관계를 인공지능과 디지털, 첨단기술 분야로 협력 수준을 확장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렉처 강연에 나서 '8·15 통일 독트린'이 갖는 국제 연대의 의미를 설명한 뒤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라오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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