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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얼마나 지옥 같은지"…성시경·박서준도 '왕따 피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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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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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과 배우 박서준이 학창 시절 왕따로 고통받았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성시경은 "요즘 왕따 논란이 많지 않으냐"며 "처음 얘기하는데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진짜 지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끝나고 남아라'고 하는데 난 누굴 때리는 성격도 아니고 싸움도 싫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누구를 때린 것보다 나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이) 얼마나 지옥 같은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며 "애들이 참 순수한데 순수한 만큼 너무 못됐다"고 덧붙였다.

박서준도 따돌림 피해를 털어놨다. 성시경은 박서준에게 "너는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컸을 텐데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같은 건 없지 않았냐"고 묻자 박서준은 "어렸을 때 왕따도 좀 당했다"며 "중학교 때도 자연스럽게 조용한 부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또 "어렸을 때는 진짜 소심하고 낯가림도 엄청 심했다. 쑥스러워서 식당에서 주문도 못 했다"며 "그런 성격이 너무 싫었던 건 중학교 3학년 때였다.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저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다"고 했다.

박서준은 "결국에는 자존감과 자신감의 문제인 것 같다"며 "그때는 당연히 내가 '난 별거 아니니까'라며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아이였는데, 연기를 시작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얘기도 조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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