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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TSMC, 첨단 2나노 웨이퍼 장당 3만달러 책정"…4·5 나노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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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언론 "첨단 웨이퍼 독점 공급에 따른 기술에 대한 자신감"

연합뉴스

대만 TSMC
[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첨단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웨이퍼 장당 가격을 3만달러(약 4천39만원)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이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TSMC가 2025년부터 양산 예정인 2나노 공정 제품 가격을 이같이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통은 2나노 제품 장당 가격이 4나노와 5나노 웨이퍼 장당 가격(약 1만5천 달러)의 2배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언론은 TSMC의 이같은 가격 인상이 첨단 웨이퍼 독점 공급에 따른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만언론은 지난 8월 초 TSMC가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붐에 힘입어 자사 주력 3나노와 5나노 공정 제품에 대해 8% 가격 인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TSMC는 2나노 부문에서도 대체로 우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한편, 대만언론은 AI와 고성능 컴퓨팅(HPC)이 첨단 공정과 첨단 패키징에 대한 수요를 촉진해 향후 5년간 파운드리 업계 매출 성장을 이끄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전세계 파운드리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천591억 달러(약 214조2천억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25년 매출은 16% 증가한 1천840억 달러(약 247조7천억원), 2029년은 2천700억 달러(약 363조5천억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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