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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3분기 해상운임 폭등 등 어려운 대외 환경으로 수익성은 감소했지만, 가전구독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매출 성장 모멘텀은 유지했습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5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9,686억 원을 22.5% 밑도는 수준입니다.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와 마케팅비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7% 증가한 22조 1,769억 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64조 9,6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 2,836억 원으로 1.7% 감소했습니다.
LG전자는 "수요 회복 지연, 원재료비 인상, 해상운임 변동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사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 나가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차원의 노력이 근원적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며 성장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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