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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가자 전쟁' 박빙 속 미 대선 쟁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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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새 1년이 된 가자지구 전쟁은 미국 대선에서도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전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촛불에 불을 붙입니다.

하마스 공격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유대교 의식에 참석한 겁니다.

바이든은 성명에서 휴전 합의를 타결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도 하마스 테러행위를 비판하고, 이스라엘 방위를 약속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존엄과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며 무고한 사람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휴전 합의를 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부통령) : 미국 시민을 포함해 모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마스 테러 공격은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다며 바이든 해리스 정부의 외교는 최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전 대통령) : 먼저 핵 시설을 타격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걱정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이든 정부가) 해야 할 일입니다.]

박빙 혼전 속에서 유대계 표심은 물론 아랍계 표심도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1년을 맞은 가자전쟁은 미국 대선 쟁점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하마스 돈줄 역할을 해온 개인 3명과 가짜 자선단체 1곳 등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박춘배)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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