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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또 걸리기 싫었다"…만취 운전자의 아찔한 도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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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운전자가 경찰을 따돌리고 도심 도로를 질주 하다 붙잡혔습니다. 신호를 위반하는가 하면, 중앙선을 넘나 드는 곡예 운전을 했는데,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에 경찰관이 다가갑니다.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자 그대로 달아납니다.

순찰차가 추격하자 좁은 골목길로 급히 방향을 꺾고, 신호와 차선을 무시한 채 교차로를 달리기도 합니다.

합동작전을 펼친 순찰차들에게 막혀 아찔한 도주극은 15분 만에 끝났지만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끝까지 저항합니다.

경찰관들이 차량 유리를 깬 뒤에야 검거된 운전자는 만취해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30대 여성은 이 곳에서 붙잡힐 때 까지, 경찰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도심 2.5km를 질주해 달아났습니다.

검거된 뒤에도 음주 측정을 세차례나 거부했습니다.

유재학 / 대전 서부경찰서 경위
"'오늘은 걸리기 싫었다. 적발되기 싫었다'라는 말을…. 이번에 단속되면 더 이상 빠져나가기 어렵다는 그런 뉘앙스로…."

지난 7월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 승용차 한 대가 차선을 넘나들며 달아납니다.

순찰차를 따돌리려 좁은 골목길로 들어섰지만 오토바이에 막히고 맙니다.

오토바이까지 위협한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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