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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6시간 후’ 곽시양 “강력계 형사 잘못된 집념 표현하려 노력”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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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곽시양. 사진 | 미스터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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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악역을 맡아 열연한 곽시양이 새 영화에서 경찰로 변신했다.

곽시양은 7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이하 ‘6시간 후’)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는 아리송했다.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몰랐다”며 “이면성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고민했다. 선과 악이 있다고 보는 강력계 형사의 잘못된 집념과 집착을 어떻게 표현해 낼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6시간 후’는 길을 걷다 죽음 예언자 ‘준우’(정재현)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된 ‘정윤’(박주현)이 예견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는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영화는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의 동명 소설 원작으로 했다. 정재현, 박주현, 곽시양 주연으로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76개국에 판매됐다.

일본 소설을 각색했기에 배우들이 한국에 맞게 녹여내는 것도 중요했다. 곽시양은 “대사들이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게 있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 녹여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자연스럽게 대사를 뱉는 게 좀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집중했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NCT 정재현 연기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마지막 장면에 대해 곽시양은 “액션신 찍을 때 많이 연습했다”며 “다치는 거 없이 잘했다. 춤을 많이 춰서 그런지 유하게 잘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만든 이윤석 감독은 “일본 소설이 원작이다보니 한국과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며 “작품이 2010년대 초반에 쓰여져 다소 다른 부분은 각색했다. 로컬라이징(한국화)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6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을 두고 주인공 두 명이 살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이 감독은 “사전 정보 없이 봤을 때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라고 봤겠지만 정윤과 준우라는 인물이 6시간 동안 짧은 여정을 로드무비로 풀어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려고 하는 걸 따뜻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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