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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메네이 "알아크사 홍수에 이스라엘 70년 전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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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언급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알아크사의 홍수' 작전으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70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썼습니다. '알아크사의 홍수'란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에 붙인 작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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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이스라엘 시간대로 오전 6시 29분에 올라왔습니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기습을 시작한 시각입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언어별 엑스 계정 가운데 영어 계정에 게시됐으나 이스라엘의 국어인 히브리어로 쓰였습니다.

이에 아미차이 치클리 이스라엘 디아스포라(재외동포) 장관은 페르시아어로 하메네이의 글에 댓글을 달아 "이 작전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이 얼마나 많이 진전했는지를 보고 있자니 놀랍다"고 비꼬면서 비가 와 진흙탕이 된 가자지구 난민촌 동영상을 첨부했습니다.

또 "당신의 카아니는 어디에 있나"라고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4∼5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한 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던 하셈 사피 사피에딘과 함께 에스마일 카아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연락이 두절 됐다는 보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해설했습니다.

(사진=X 캡처,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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