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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보통의 가족' 김희애 "'대표 미남' 장동건, 외모 신경 안 쓰고 열연..멋있었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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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수연 기자] '보통의 가족' 배우 김희애가 장동건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 주역 배우 김희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공배급 (주)하이브미디어코프·(주)마인드마크, 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 공동제작: (주)하이그라운드)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작품이다.

김희애는 재규(장동건 분)의 아내이자 모든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워킹맘 ‘연경’을 맡아 가족을 지키려는 부모의 생생한 내면을 그려낸 가운데, 장동건과의 호흡을 전했다.

김희애는 "처음에는 연상의 여인이 아니었는데, 내 아이디어로 '나이 많은 여자랑 살아서 안 좋아?'라는 대사를 넣었다"라며 "저도 장동건 씨가 어떻게 연기할까 궁금했다. 얼굴로 한 시대를 풍미하시지 않았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장동건 외에도) 대표적인 미남들이 있는데 세월의 흐름에 대해 힘들어하는 분들도 봤다. 아마 영화 분위기의 탓도 있겠지만 그런 거에 포커스를 안 주신 거 같다. 분명 (외모에 대해) 신경 쓰이셨을 텐데, 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고, 좋은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했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그는 "저도 그 기분을 아니까. 여배우도 그렇지 않나"라며 "거기(외모)에 묻혀 연기 할 때 가장 멋있어 보인다. 아닌 척하고 외모만 커버하려고 하면 꼬이면 황당하기도 할 텐데, 그걸 인지하고 열심히 연기해서, 박수쳐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장동건 씨가 인터뷰한 걸 자주 봤다. 그간 신화적인 거, 환상적인 연기를 많이 하다가 현실로 내려와서 좋다고 하셨는데. 저도 '아스달 연대기'를 재밌게 봤는데, 반가웠고,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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