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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백서위원' 출신 이상규, "총선백서를 대외비라 규정지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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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저와 독대해 하나되는 국민의힘 리더십 보여달라"

뉴시스

[광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상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08.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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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 출신인 이상규 국민의힘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7일 한동훈 대표에게 지난 총선 기간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한 당대표 여론조사(2030 호감도 및 이미지 조사) 관련 독대를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서울의소리에 거론한 한 대표 여론조사를 외부에 공개한 인물로 지목된다. 여연은 지난 2월14~22일 한 대표 2030 호감도 및 이미지 조사를 실시했고 이 위원장은 7월2일 총선백서특위위원으로 여연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여론조사 사실을 공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한동훈 대표님, [1급비밀] 18억의 진상조사가 필요합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한 대표를 향해 "정치는 진실과 신뢰에 기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왜곡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이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과 정면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며 "독대를 요청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기는 당 내부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이 아니라, 당과 국민 사이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데 있다. 정치란 결국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그것은 소통과 책임 있는 리더십에서 시작된다"며 "독대는 그 출발점이다. 저와 독대를 통해 하나되는 국민의힘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는 "총선백서를 대외비라 규정짓는 행위는 본질을 회피한 정치적 조작에 불과하다"며 "백서는 진실을 투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도구다. 이를 비밀 문건으로 왜곡하고, 소모적인 논란으로 당을 흔들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내부의 잡음이 아니라, 그 진실을 가로막는 세력"이라며 "김대남 전 행정관의 허풍에 왜 이렇게 목을 매고 있냐.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그 허풍에 기대어 진실을 왜곡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의도"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님, 18억원을 여론조사에 썼다고 하셨냐"며 "그런데 선관위에 신고된 금액은 70억원이다. 이 차액의 행방을 설명할 수 있냐"고도 물었다.

이어 "김종혁 최고위원님, 방송에서 사실을 왜곡하며 계속해서 개인적 견해만을 밀어붙이는 행태는 누구를 위한 정치냐"며 "우리가 대외비를 논할 때, 그것은 공적 신뢰를 위협하는 은폐와 왜곡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들 발언이야말로 대외비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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