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 |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이스라엘이 최근 자국을 미사일로 공격한 이란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나 레바논 베이루트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란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된 네바팀 공군기지를 방문해 "이란은 (이스라엘군) 능력에 흠집도 내지 못했다"며 "이스라엘을 공격해 우리 대응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석유·핵 시설을 겨냥해 재보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걸프해역 하르그섬의 원유 수출 터미널을 방문했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이 지역 이란혁명수비대(IRGC) 해군사령관을 만나 석유시설 안보 유지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격려했다고 국영 IRNA통신이 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행동을 취하면 이란의 반격이 이뤄질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발발 1주년을 앞두고 하마스에 승리를 거뒀다면서도 이번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군 장병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1년이 지나 우리는 하마스 군사 조직을 물리쳤고 테러 능력에 맞서 계속 싸우고 있다. 고위 지도부를 전부 잃은 헤즈볼라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능력뿐 아니라 의지와 인내 역시 척도가 되는 긴 전쟁"이라며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아직 많은 도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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