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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가자전쟁 1년' 하마스 노획 무기 전시회…"북한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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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롯 러시아, 이란제 화기도 전시장 등장

뉴시스

[리숀레지온=AP/뉴시스]이스라엘방위군(IDF)에 의해 노획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유 화기가 이스라엘 중부 리숀레지온 인근 츠리핀 군 기지에 6일(현지시각) 전시되고 있다.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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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기습한 지 1년이 되는 7일(현지시각) 노획 무기를 전시한다.

AP,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전날부터 하마스로부터 빼앗은 무기 수천 개를 텔아비브 남쪽 군 기지에서 전시하기 시작했다. 외교관, 언론인, 국제연구기관 소속자 등이 초대된 전시는 일주일께 진행된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AK-47 돌격소총 5000정을 비롯해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 등 대전차미사일 1250발, 폭발 장치 4500개 등 무기 7만여 개를 획득했다.

전시 품목은 이들을 비롯해 무인기(드론), 기관총, 저격총, 잠수 장비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하마스가 지난해 10월7일 국경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밝힌 사제 폭발물도 전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경을 연구한 끝에 작전을 위해 특별히 제조된 폭발물이다.

뉴시스

[리숀레지온=AP/뉴시스]이스라엘방위군(IDF)에 의해 노획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유 화기가 이스라엘 중부 리숀레지온 인근 츠리핀 군 기지에 6일(현지시각) 전시되고 있다.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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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나오는 화기 일부는 북한, 러시아, 이란에서 제조된 것이다.

나다브 쇼샤니 IDF 대변인(중령)은 "하마스가 (지난해) 10월7일에 한 일은 한꺼번에 모든 능력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급습한 것"이라며 "군은 하마스와 (친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로부터 무기를 입수해 무기 종류를 연구하고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기습 1년을 맞아 추모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IDF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열리는 추모식을 보호하기 위해 이스라엘 남부에 병력을 증원하고 있다.

텔아비브에서 4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던 추모식은 피해자 직계 가족과 언론인만 참석하는 형태로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군 당국이 레바논에서 로켓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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