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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트럼프 '총격테러' 현장 가보니…저격수 배치에도 '빨간모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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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총격을 당했던 그 장소,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를 석달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유세장엔 지지자 수만명이 운집했고 그야말로 빨간모자의 물결이었습니다.

워싱턴 이태형 특파원이 유세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넓은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습니다. 빨간모자를 쓴 트럼프 후보 지지자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네, 저는 트럼프 후보가 암살을 당할 뻔 했던 버틀러 유세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이 저녁 6시쯤 됐는데 이곳에는 아침 9시부터 전국에서 모인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비밀경호국과 군부대가 배치돼 경비는 삼엄했습니다.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암살에 대비해 이렇게 저격수를 미리 배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총격을 직접 목격했던 지지자들은 더 열성적입니다.

트래버 / 트럼프 지지자
"우리가 유세 현장에 있었을 때 총성이 울렸어요. 그때는 정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기원하며 온 가족이 나온 지지자도 있습니다.

브라이언 / 트럼프 지지 가족
("어디서 오셨고 왜 참석하셨나요?") "오하이오주에서 왔습니다.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한국인 지지자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준상 /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가 암살의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트럼프 랠리에 참여해서 지지를 해야겠다 생각을"

해리스와의 초접전을 의식한 듯 트럼프는 더욱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확히 12주 전 저녁, 바로 이 땅에서 냉혈한 암살자가 저를 침묵시키려고 했습니다."

유세한 참석한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싸우자'는 구호를 반복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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