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AI·바이오' 첨단분야 협력…인력 교류·공동연구 확대

유상임 과기부 장관, 기우치 경제안보대신 면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을 선정한 계기로 방한 중인 체코 국가안보보좌관 토마쉬 포야르와 면담을 갖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2024.9.5/뉴스1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는 6일 일본과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분야 인력교류와 공동연구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본을 방문한 유상임 장관이 이날 일본 과학정책 담당 내각부 기우치 미노루 경제안보대신을 만나 한일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활성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부터 논의된 AI·양자·바이오 분야 인력교류와 공동연구 사업을 원활히 추진·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한미일 3국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중요성에 공감하며 관련해서도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일본에서 열린 제21회 STS 포럼과 과학기술 장관회의에도 참석했다.

STS 포럼은 매년 일본 주도로 세계 정부, 산‧학‧연의 과학기술 인사가 참여해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과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유 장관은 AI 안전, 기후변화, 팬데믹 등 여러 복합위기 상황에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우리 과학기술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공동연구 등 국제협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장관회의서는 정보기술(IT), 우주, 바이오, 양자, 에너지 등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유 장관은 기술 산업화를 위해선 각국의 국립연구소(정부출연과학기술연구소) 역할이 중요하다며 관련 협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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