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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스라엘, 베이루트 또 공습…레바논 남부선 땅굴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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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이루트 또 공습…레바논 남부선 땅굴 파괴

[앵커]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더욱 고조된 중동 지역의 초긴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충돌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말에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지역에 대한 폭격을 이어갔습니다.

레바논 국립뉴스통신사는 현지시간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를 최소 5번 강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벌어지는 지상전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 처음으로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나온 데 이어,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특수부대의 땅굴을 파괴했습니다.

이 땅굴은 헤즈볼라의 특수부대가 무기를 비축하는 데 사용했으며 지휘통제시설과 식량 저장공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헤즈볼라도 오늘 미사일을 30여발 쏘며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타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명 피해도 커지는 가운데 표적이 돼서는 안 될 의료 인력까지 전화에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근거지로 의심하는 지점들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병원들도 폭격에 휘말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사흘간 레바논에서 50명의 의료진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정치적 해법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한 프랑스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했습니다.

프랑스는 작년 이스라엘에 3천만유로, 우리 돈으로 약 440억원 상당의 군사 방어 장비를 수출했습니다.

마크롱의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공격에 대응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며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재보복할 방침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가자전쟁 #중동분쟁 #헤즈볼라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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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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