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밤·크림빵 등 주재료 매출 급증
CU, ‘밤 티라미수’ 완제품 출시 검토
넷플렉스 유튜브 채널 ‘백종원 & 안성재 함박웃음 짓게 만든 나폴리 맛피아의 밤 티라미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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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편의점에서 맛밤, 크림빵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화제가 된 ‘밤 티라미수’를 직접 만들어 보려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으로 달려간 영향이다.
밤 티라미수는 지난 2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8회에서 출연자 ‘나폴리 맛피아’가 패자부활전에서 만든 디저트 메뉴다.
패자부활전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로 음식을 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실제 편의점을 구현한 세트장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제작을 지원했다.
밤 티라미수는 CU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헤이루(HEYROO)맛밤득템’과 연세우유와 협업으로 내놓은 크림빵 시리즈인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 초콜릿 비스킷 ‘다이제’, 이디야 ‘토피넛 라떼’ 등이 들어갔다.
심사위원인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는 “편의점 재료가 좋네”, “호텔에서 몇만원 하는 디저트 같다”고 호평했다. 다른 심사위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건 사기다”라며 극찬했다.
방송 이후 편의점에는 밤 티라미수 관련 재료들을 찾는 손길이 이어졌다. CU에 따르면 지난 2~3일 ‘HEYROO맛밤득템’ 매출은 전주 동기(9월 25~26일) 대비 4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다이제는 33.3%, 토피넛 라떼는 41.2% 늘었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32.8% 증가했다. 현재 CU는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 빵 대신 연세 생크림빵만 판매 중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해당 회차가 공개된 직후부터 노출된 상품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며 “휴일(개천절)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관련 레시피가 확산되면서 더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일 넷플릭스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선공개된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5만회를 넘어섰다. 또 흑백리뷰, 메리니즈부엌 등 음식 관련 유튜버들도 직접 만든 영상을 공유하며 “맛있다”는 후기를 남겼다.
BGF리테일은 아예 ‘밤 티라미수’ 완제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또한, 한정 출시했던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 빵’도 재출시한다. 오는 8일까지 해당 제품을 예약한 선착순 2000명에게는 밤 티라미수 재료로 쓰이는 ‘HEYROO맛밤득템’ 교환권을 증정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흑백요리사에서 소개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라고 전했다.
넷플렉스 유튜브 채널 ‘백종원 & 안성재 함박웃음 짓게 만든 나폴리 맛피아의 밤 티라미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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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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