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입식에서 로산 루슬라니(Rosan Roeslani)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왼쪽)과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용융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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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 화입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율리옷 딴중(Yuliot Tanjung) 인도네시아 투자부 부장관,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대리, 로산 루슬라니(Rosan Roeslani)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 자문위원, 펭 쇼우(Peng Shou) CTIEC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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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국내 대표 종합 유리 기업 KCC글라스(대표 정몽익)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법인의 유리 생산 공장인 바탕공장을 완공하며, 용융로(熔融爐)에 불씨를 넣는 화입식 행사를 진행했다.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은 중부자바의 바탕산업단지에 46만㎡(약 14만평) 규모로 세워졌다. 국내 유리생산 기업중 해외 첫 번째 생산기지다.
연간 44만톤 규모의 판유리 생산설비를 갖춘 초대형 유리 생산 공장이다. 하루 생산량만으로 123층의 롯데월드타워 외벽 전체를 두를 수 있는 최대 1200톤의 판유리 생산이 가능하다.
이날 화입식엔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과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을 비롯, KCC글라스 임직원과 인도네시아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KCC글라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은 인도네시아를 세계 유리 산업의 주요한 플레이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KCC글라스는 이번 화입식을 시작으로 용융로 가열 기간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판유리 생산에 들어간다.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 바탕공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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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 완공으로 KCC글라스는 기존의 국내 공장인 여주공장과 합쳐 연간 총 174만톤에 이르는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에서 생산되는 판유리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유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향후 7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해당 공장을 아세안, 오세아니아,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 완공은 K-유리가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40년간 축적한 KCC글라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K-유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1호 해외 생산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enny@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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