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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 끌어내리겠다’ 구호로 선거판 정쟁 물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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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부산 금정 보선 집중 지원유세

한 대표, “민주당·조국혁신당 정치야합”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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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우면서 이 선거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집중 지원유세에서 “여기서 중앙정치의 문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막 나가는 행태를 마구 비판할 수 있지만 이 선거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여러분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인천 강화군수 보선 지원유세에서 “일을 제대로 못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금정구청장 보선에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한 것을 두고서도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과 혁신당은 금정의 삶을 개선시키려는 이 지역 선거에서 정치놀음을 하고 있다”며 “야합하고,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우면서 이 선거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에 힘을 쏟았다. 한 대표가 윤 후보 지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한 대표는 이날 서범수 사무총장과 윤 후보와 함께 금정구 시가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희정, 김미애 등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도 함께했다.

한 대표는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침례병원 정상화에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침례병원은 동부산권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이었으나 경영 악화로 2017년 폐업한 뒤 방치돼 있다가 지난 2022년 부산시가 병원 부지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공공병원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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