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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정부 "배추 생육관리 협의체 운영"…농협·도매법인, 약제비로 11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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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수확 마무리되는 12월까지 관리 상황 총점검

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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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김장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해 배추 생육 관리 상황을 총제적으로 점검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배추 수확이 마무리되는 12월 중순까지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농촌진흥청, 가을배추 주산지 지자체, 농협, 농촌경제연구원 등이 참여하게 되며 농진청의 기술지도 실적을 확인하고, 농협과 지방자치단체의 약제 지원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농협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계약재배 농가에 약제와 비료를 최대 30%까지 할인해 공급 중이다.

이와 함께 배추 유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아청과 등 가락시장 도매법인도 재해를 입은 가을배추 주산지에 5억 원 상당의 약제를 공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민간에서도 가을배추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소폭(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와 같이 작황 관리를 잘하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치은 사단법인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은 "가을배추 초기 작황이 부진해 현재의 원료 확보 어려움이 김장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으나, 10월 초에 전남·전북·충북 등 주산지에 있는 회원사들의 계약재배 김장배추 작황을 조사한 결과 생육이 많이 회복되고 있어서 걱정을 덜었다"라고 말했다.

김장배추 주산지인 해남군 김병규 화원농협 전무는 "최근 기온이 20℃ 내외로 가을배추 생육 적온으로 내려왔고, 비도 적당하게 내려서 생육이 확연히 좋아지고 있다"면서 "생육 초기 고온이 수확기 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해서 생육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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