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금수산영빈관 정원구역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친교를 다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6월20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한 아우루스 차를 서로 번갈아 몰며 영빈관 구내를 달렸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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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북한 장교 6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와는 별개로 3명 이상의 북한군 소속 병사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미사일 공격에 앞서 북한군 소속 장교와 사병들은 러시아군의 훈련 시범을 참관 중이었다고 한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해 공병부대를 포함한 북한군 소속 인력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점령지역의 각종 건설 작업에 북한 노동자를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는 북한과 더욱 밀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 이상을 반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는 북한과 모든 형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과 이란을 러시아 전쟁 범죄의 공범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이 무기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땅을 훔치려는 것을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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