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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오늘 여의도 불꽃축제…'100만 인파' 안전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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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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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2023년 10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펼쳐진 가운데 화려한 불꽃들이 서울 하늘을 수놓고 있다.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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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해인 기자] 이번 주말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시민 1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와 경찰이 대대적 안전대책을 가동한다.

5일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을 주제로 한국·미국·일본 3개국이 참여한다. 5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오후 7시부터 90분간 불꽃축제가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보다 안전인력을 28% 늘렸다. 주최사인 ㈜한화와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한다.

4~5일 행사를 앞두고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자치구 등 관련 기관이 인파 대책과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행사장 안에는 소방 구급차와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수상 안전을 위해 순찰선 36척을 투입한다. 여의나루역을 포함한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안전요원 288명을 투입한다.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을 필두로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이 권역별 안전관리를 책임진다. 경찰서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순대 20개팀 160명 등 2417명이 안전관리 지원업무를 맡는다.

첨단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교통 현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서울교통센터 TOPIS에 교통 CCTV부터 드론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인 TMB(TOPIS Monitoring Board)를 불꽃축제에서 처음으로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상 교통상황용 CCTV 영상과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정보가 한 화면에 최대 16개까지 멀티뷰로 구성된다. 축제 현장 영상을 TMB화면으로 구성해 교통과 안전관리 분야 현장 관리자에게 제공, 현장 돌발상황을 예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축제현장의 교통·안전 상황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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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시작을 앞둔 2023년 10월 7일 오후 서울 이촌동 한강철교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불꽃축제를 기다리고 있다.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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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일대 교통은 전면 통제 된다. 오후 2~10시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돼 버스와 차량은 우회로를 이용한다.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 52회 추가 운영된다. 혼잡 상황에 따라 5호선 여의나루역은 출입구를 폐쇄하고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며, 행사 종료 뒤에도 인파 분산을 위해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다.

여의나루역 이용이 불가하다면 5·9호선 여의도역, 5호선 마포역, 9호선·신림선 샛강역 등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은 TOPIS 홈페이지와 트위터, VMS 등을 통해 제공한다. 관련 문의는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여의나루역이 아닌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귀가 동선도 사전에 계획해두면 편리하다"고 말했다.

같은날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만큼 안전계획을 더 보강했다. 구조물 때문에 동선이 제한되고, 구조물에 부딪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대책이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안전펜스를 직선 형태에서 유선형으로 변경한다. 미디어작품 주변에는 안전요원 100여명을 집중 배치한다.

불꽃축제가 끝나는 오후 8시 30분 이후 물빛광장, 캠핑장, 물빛무대 한강 등 마포대교 서측에서 작품 4점만 운영한다. 작품을 보기 위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이동해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 등으로 인파를 분산한다는 목표다.

경찰 관계자는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협조해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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