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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고궁에서 받아쓰기 한마당...다음 주까지 '한글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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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한글날을 앞두고 오늘(4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 곳곳에서 우리말의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한글 주간' 첫날인 오늘, 서울 경복궁에서는 백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는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가 처음 열리기도 했는데요.

송재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사리 같은 손으로 힘껏 먹을 문지릅니다.

순식간에 완성된 탁본, '나랏말싸미'로 시작하는 훈민정음 서문입니다.

광장을 가득 채운 한글 체험 행사에 어느새 어른들도 푹 빠져들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평소엔 쉽사리 입 밖으로 나오지 않던 순화어들을 살펴봅니다.

[이보은 / 세종시 아름동 : 스쿨존 같은 경우는 어린이 보호 구역이라고 쓰면 딱 보고 경각심을 갖고 진짜 보호해야 하는구나, 조심해야 하는구나 생각할 것 같아요.]

[박병수 / 서울 신설동 : (순화어가 익숙하지 않았던 건) 필리버스터요. 뉴스에서는 많이 듣던 얘긴데 조금 더 쉬운 말로 풀어서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 말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지정된 '한글 주간'.

첫날을 맞아 경복궁에서 열린 받아쓰기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30명 시민이 모여들었습니다.

막상 쓰자니 헷갈리는 맞춤법부터, 따로 표기법을 찾아본 적은 없던 외국어까지,

수수께끼 같은 문제가 이어지면서, 우승자조차 우리말을 곱씹고 또 곱씹어야 했습니다.

[이재명 / '으뜸상' 수상자 : 굉장히 어려웠는데 다행히도 공부한 부분에서 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퇴근 후에 계속 공부를 해와서….]

한글 관련 뮤지컬 공연과 패션쇼, 도서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는 '한글 주간'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촬영기자; 김현미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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