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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시바 "한일 더욱 견고하고 폭넓게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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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바 신임 일본 총리가 오늘(4일) 국회에서 첫 연설을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보다 견고하고 폭넓게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시바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 국회에서 소신표명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총재 선거부터 제시해 온 규칙과 국가, 국민, 지방, 청년 및 여성의 기회 등 5개 키워드를 강조했습니다.

외교 안보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영공침범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안보 환경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시바/일본 총리 : 한국과 일본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서로의 이익이 된다는 것이 지극히 중요합니다.]

양국 사이에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구축한 신뢰 관계를 기초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일본 총리 : 한일 양국의 협력을 더욱 견고하고 폭넓게 해 나가겠습니다.]

북일 관계에 대해서는 납북자 문제가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납북자 귀국은 물론, 북한과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일 동맹은 일본 외교와 안보의 축이라고 강조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주장할 것은 주장하되 공통 과제는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 임금인상과 투자가 이끄는 성장형 경제, 방재청 설치, 지방 강화 대책과 자위대 처우 개선 등 전임 정부와 차별화하는 대책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평소 주장해 온 미일 지위 협정 개정과 아시아판 나토 창설 등에 대한 내용은 이번 연설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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