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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디지털 격차 해소'…카카오, 어르신 맞춤형 교육 교재 10만부 배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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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협력…노인종합복지관 등 기관 100곳에 찾아가는 교육 실시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보건복지부와 시니어(어르신)의 디지털 포용성 확대를 목표로 하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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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왼쪽)과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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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카카오의 그룹 통합 상생 사업 슬로건인 '더 가깝게, 카카오' 아래 추진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카카오가 한국종합노인복지관협회·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디지털 친숙도가 낮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전용 교재 제작·배포,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의 시니어 금융 교육의 커리큘럼과 교육 지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와 보건복지부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 10만부 배포, 전국 노인종합복지관 등 기관 100곳에 찾아가는 교육 실시, 디지털 교육 키트 제공 등을 협업한다.

교재는 △가족·친구와 즐겁게 소통하기 △원하는 곳으로 편안하고 빠르게 이동하기 △스마트폰으로 쉽고 안전하게 금융하기 △공공서비스도 방문없이 편리하게 등 4개 챕터로 구성됐다. 메신저 카카오톡,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복지로 등 생활·공공 서비스 사용법을 알려준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까지 교재 총 10만부를 제작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통해 전국 300여 개 노인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양성된 강사가 노인종합복지관 등 1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에 나선다. 교재와 교육은 오는 8일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디지털 기기 보급 확산에 따라 어르신의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인 가운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내실 있는 디지털 교육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어르신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디지털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어르신의 의견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술이 일상을 편리하게 돕도록 효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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