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솔기념관에서 한글 놀이하는 어린이들 |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제578돌 한글날인 9일 외솔기념관 일대에서 '2024 외솔한글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울산 중구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1894∼1970년) 선생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한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함께 즐기는 한글누리'를 주제로, 즐겁고 재미있게 한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진다.
외솔기념관에서는 '한글 야외 방 탈출 체험', '어린이 영화극장', '삐뚤빼뚤 다듬은 글·그림전', '저자와의 만남', '한글 관련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외솔기념관 야외공연장에서는 '한글사랑 합창제', '한글 인형극',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지고, 외솔 선생 생가터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이 운영된다.
또 외솔한옥도서관에서 한글 동화구연 행사 등이 열린다.
중구는 한글날뿐만 아니라 10월 한 달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외솔 선생 일대기를 다룬 연극 작품 '한글이 목숨이다'를 8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과 24일 오후 4시, 오후 7시 30분 아트홀 마당 무대에 올린다.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외솔기념관에서는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 기념 '흔흔한 날'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서 22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는 '제3회 외솔 전국 아마추어 가곡 경연대회'가 열린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아름다운 가을, 자랑스러운 한글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다양한 한글 관련 체험을 즐기고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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