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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서울 풍납토성 탐방로, 사계절 꽃피는 '꽃길'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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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 산책로 주변 '사계절 꽃길'로 조성

풍납동 정주환경 개선 "역사 명소로 키울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 풍납토성.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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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풍납토성 산책로 주변을 사계절 꽃내음이 만발하는 '사계절 꽃길'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풍납토성 사계절 꽃길은 풍납토성 '남동벽'부터 '동벽1~4' 구간까지 총 1500m의 거리를 꽃길로 만드는 사업이다. 그간 문화유산 발굴 조사로 열악해진 풍납동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시는 우선 690m 구간을 꽃길로 조성하기 위해 풍납토성 탐방로에 코스모스 파종 2945㎡, 작약 모종 2876주를 심었고, 내년까지 수선화, 바람꽃, 금계국, 튤립, 채송화, 구절초 등을 추가로 식재할 예정이다.

풍납토성은 지난 1963년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백제왕성으로 둘레 약 2250m, 지정면적 12만1325㎡에 달한다. 이 일대에서 백제왕성을 상징하는 유구와 유물들이 다수 발굴된 바 있다. 유실된 서쪽 토성 벽을 포함할 경우 전체 길이 3.8㎞에 달하는 거대한 왕성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풍납토성 탐방로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사업으로 오랜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이번 풍납토성 사계절 꽃길 조성 사업은 지역민들과 방문객이 보다 더 쾌적하고 즐겁게 역사의 흔적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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