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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글로벌 플랫폼 선정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 등극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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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를 공개했다. / 그래픽=아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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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내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한국이 꼽혔다.

디지털 플랫폼 아고다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완료한 여행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를 가리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이 식도락 여행객의 입맛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곳으로 나타났다. 방한 관광객 중 무려 64%가 한국을 방문하는 주된 이유로 한국 음식 체험을 손꼽았다.

김치와 갈비, 치킨으로 유명한 한국에 이어 대만(62%)이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으며, 이어 태국 (55%), 일본 (52%), 말레이시아 (49%)가 상위 5개국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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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이 차례로 아시아 여행객 TOP 5 미식 여행지에 올랐다. / 그래픽=아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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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식도락 여행을 주 목적으로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일본·베트남·태국 순이며, 최다 방한 식도락 여행객은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일부 여행객은 비행기표를 구하기도 전에 음식점을 예약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열정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식도락 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아고다 이용자들이 뽑은 아시아에서 가장 군침 도는 여행지 다섯 곳을 눈여겨보자.

유일무이한 미식 여행지 한국
최근 한국의 미식 문화는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행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식도락 여행지로 제주도를 꼽을 수 있다. 제주도의 신선한 해산물과 입에서 녹는 숯불 흑돼지 구이가 인기다.

색다른 도전을 좋아하는 여행객은 인천을 비롯한 해안 도시를 방문해 간장게장을 맛보고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식사가 필요한 여행객은 초당 순두부를 먹으러 강릉으로 떠난다.

서울 광장 시장을 필두로 한 서울 대표 전통시장은 떡볶이, 빈대떡 등 분식 및 길거리 음식을 찾는 여행객으로 북적인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식도락 천국 대만
대만은 오래된 전통과 현대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 미식 천국이다. 스린, 라오허 등 타이페이의 전설적인 야시장은 모든 식도락가들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으로 꼽힌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취두부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버블티가 대만의 대표 음식이다.

타이난의 단자이 국수와 밀크 피쉬 수프와 같은 전통 음식은 섬의 유서 깊은 음식 문화를 품고 있다.

대만의 독특한 차 문화도 빠뜨릴 수 없다. 아리산의 우롱 차는 전 세계 차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식도락가들의 지상낙원 태국
태국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길거리 음식 문화가 존재한다.

방콕의 차이나타운으로 알려진 야오와랏에서는 바삭한 삼겹살, 팟타이, 굴을 넣어 노릇하게 구운 오믈렛과 망고 찰밥 등 엄청난 맛과 가성비를 자랑하는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북쪽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부드럽고 진한 카오소이, 남쪽으로는 다양한 커리를 곁들여 발효한 쌀국수인 카놈진(Khanom Jeen) 등이 최근 식도락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역마다 별미가 넘쳐나는 일본
음식 애호가들에게 있어 이자카야 주전부리부터 화려한 코스요리 가이세키가 펼쳐지는 일본은 행복한 꿈만 같은 곳이다.

도쿄의 츠키지 장외 시장에서 신선한 회와 초밥을, 문어를 넣고 동그랗게 빚어 구운 타코야키나 야키토리와 같은 지역 별미를 동네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해산물 애호가들에게는 홋카이도의 오타루를 추천한다. 우니 등 신선한 해산물이 올려진 돈부리 등을 맛볼 수 있다.

일본식 라면을 좋아한다면 후쿠오카 텐진으로 떠나 진한 돼지고기 육수로 맛을 낸 돈코츠 라멘을 꼭 맛봐야 한다.

다국적 미식 문화의 정점 말레이시아
다양한 맛과 향이 조화를 이루는 요리에는 말레이시아의 다문화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여러 종류의 나시레막 볶음밥을 만날 수 있다.

코코넛 우유와 삼발(sambal) 소스, 다양한 토핑을 올린 나시르막 붕쿠스(Nasi Lemak Bungkus), 매운 닭고기를 주재료로 한 나시르막 아얌 고렝 베렘파(Nasi Lemak Ayam Goreng Berempah) 등 다양하다.

페낭 지역에는 볶은 쌀국수 차퀘이테오(Char Kway Teow), 감칠맛 나는 볶음면 호키엔 미(Hokkien Mee), 첸돌(Cendol) 빙수 등 길거리 음식이 즐비하다.

말레이시아 동쪽의 코타키나발루에서는 히나바(회 샐러드)와 투아란미(Tuaran Mee) 국수와 같은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쿠칭은 닭고기와 허브를 대나무에 넣어 조리한 이반 지역의 전통 음식 마녹 판소(Manok Pansoh)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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