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조진웅/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조진웅이 故 이선균을 떠올리며 눈물을 터뜨렸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가 지난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열려 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배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이선균은 과하지 않게 잘생긴 배우다. 그의 얼굴은 큰 영감을 준다"며 "궁금한게 많아서 캐릭터에 관한 연구가 미진할 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고 전했다.
이에 조진웅은 "웃는게 매력적이다. 이를 보면 지나온 삶을 다 이야기할 수 있다"며 "아끼는 동생이나 후배들을 만날 때 하는 제스처가 있다. 되게 심장 속까지 건드리는 손길이다. 굉장히 좋은 형이다"고 애정을 뽐냈다.
이어 "내가 친형은 없지만, '찐형이 생겼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조진웅은 "계속 기억할 거다. 여러분들도 함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를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총 5개 극장, 26개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이 마련됐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이선균의 대표작들을 상영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이다. 고인의 대표작인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 '기생충' 그리고 드라마 '나의 아저씨', 유작 '행복의 나라'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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