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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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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우’ 이도현, 벨기에 떴다...공군 군악대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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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이도현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공원에서 열린 군악대 공연 중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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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악대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버스킹 공연을 연 가운데 배우 이도현(본명 임동현) 상병이 참가해 환호를 받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도심 공원에서 대한민국 공군 군악대원 50여명과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무용단원 10여명이 버스킹 콘셉트로 기획한 공연이 펼쳐졌다. 군악대와 무용단원들은 1시간 가량 국악가요부터 K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이도현은 사회자로 공연에 나섰으며 노래 실력도 뽐냈다. 이도현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럽에 온 것은 처음”이라며 “대본에 공연 내용이 쓰여있지만, 벨기에 문화를 잘 모르니 음악에 공감해주실지 걱정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저희 연주를 좋게 감상해주셔서 놀랐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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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악대 타악기 퍼포먼스팀 ‘비상’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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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만난 체코인 페테르 피슈테크(28)씨는 “브뤼셀 여행 중이라는 그는 귀에 익은 멜로디를 따라왔다”며 “한국은 군아갣 연주도 최고다.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귀에 익은 멜로디는 바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로, 군악대는 이를 타악기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이어 영화 ‘파묘올해 개최된 브뤼셀 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가 초청돼 이도현은 현지에서도 얼굴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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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악대가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도심 공원에서 깜짝 공연을 선보였다.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소속 무용단원 10여명도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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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악대는 오는 5~6일 양일간 오스텐더에서 열리는 ‘제11회 벨기에 국제군악제’에 참가한다. 군악제에는 한국 등 5개국 8개 팀이 참가하며 각 팀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대형을 전환하는 마칭(Marching) 형식의 군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배우 이도현은 지난해 8월 공군 군악대로 입대했다. 내년 5월 제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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