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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나흘째 지상전 격화…석유 시설 타격 가능성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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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나흘째 지상 작전을 벌였습니다. 이번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에 있는 헤즈볼라 정보 본부를 공습했습니다. 한쪽이 보복하면 다른 한쪽이 다시 보복에 나서면서 전면전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치솟습니다.

현지시간 3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정보 본부 소속 테러 요원과 정보수집 수단, 지휘센터 등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레바논 전역에서 4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관공서도 폭격했습니다.

이곳에 은신해 있던 헤즈볼라 무장대원 15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이곳에 무기도 함께 보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상전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로켓 200 여발을 발사해 이스라엘 탱크 3대를 파괴했습니다.

지상전 시작 이후 이스라엘군에서도 처음으로 전사자가 나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레바논에서 전사한 우리 영웅들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타격하는 것을 지지합니까?}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제 생각에 그것은 좀…]

이란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 전망 여파로 국제 유가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조승우]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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